종로구, '정동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본격화…교통체증 해소
종로구, '정동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본격화…교통체증 해소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3.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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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종로구는 주민 편의를 높이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정동사거리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정동사거리 주변은 경희궁 자이 아파트 및 강북삼성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평소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 또 현재 도로 구조상 송월길에서 새문안로로 진입할 때 우회전 차량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지금의 불합리한 교차로 구조가 교통정체를 비롯해 각종 사고 등 주변지역 교통상황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새로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 시 이 지역 교통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이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 및 사고 위험률을 낮추기 위해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을 검토해 왔으며, 올해에는 서울시로부터 ‘돈의문 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동사거리 도로구조 개선 예산’으로 총 5억 원을 배정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 주변개발 여건 등을 포함한 관련계획 조사, 도로구조개선 방안 도출 및 설계반영, 지장물 조사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용역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7월 중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선형 및 종단경사 조정, 차로 재구획, 신호등, 가로등을 포함한 지장물 이설, 주변 환경정비 등이 있다.

구는 교차로 구조 개선을 위해 기존 예각교차로를 직각교차로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강북삼성병원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송월길과 새문안로 교차 지점까지 약 100m 구간의 종·횡단 경사로를 조정할 예정이며, 도로선형 및 신호체계 등을 변경하고 신호등과 전주 등 지장시설물 이설 또한 진행한다. 경희궁자이 2~4단지 사잇길에서 통일로로 이어지는 구간의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도로구조 개선 역시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설계 시점에서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사 시점에는 ‘우리동네 감독관’으로 참여시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정동사거리 부근에는 세종4년 건립 이후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되기까지 약 490여 년간 한양도성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해 온 돈의문 터가 있다.

종로구는 돈의문 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로굴착 시점부터 문화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혹시 모를 문화재 발굴의 가능성에 대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사 진행 시 문화재 전문업체의 참여 또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명품 종로를 만들기 위해 문화재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현재의 불합리한 정동사거리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 분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월길에서 새문안로로 진입하는 회전반경을 개선해 향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으로 생겨날 수 있는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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