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교감하며 균형감각, 자신감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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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3.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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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 운영, 2009년부터 308명 참여
▲강동구가 2009년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강동구가 2009년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강동구가 2009년, 자치구 최초로 시작했던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모집은 강동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저소득 가정에 한해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중이다.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은 성장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12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마상체조, 평보, 속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실내스크린 승마로 대체해 운영한다.

말과 직접 접촉해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다른 존재와의 교류를 경험하며 사회성이 향상되는 등 심리적 재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던 장애아동이 말을 타며 자세교정, 유연성과 균형감각 증대 등 육체적 재활도 할 수 있다.

지난해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정서적 재활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참가아동 보호자들도 처음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만해도 말을 무서워하던 아이가 승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집중하는 등의 변화를 지켜보았다고 했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은 승마를 하는 과정에서 하체의 힘이 증가해 점차 자세가 교정되는 등 육체적 재활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대상자는 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를 겪는 강동구 거주 만 6~18세 아동 30명이다. 그중 절반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으로 수업료 전부가 지원된다. 나머지 비수급 아동은 수업료의 50%가 지원된다.

현재 저소득 가정에 한해 이번 달 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을 원할 경우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로 연락해 상담 후 신청 가능하다.

‘장애아동 재활승마 교실’에 참여하지 못한 장애아동은 40명씩 연 4회 ‘장애아동 일일승마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관련 사항은 추후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재활승마는 장애아동이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에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재활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아동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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