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여행 ‘마포만보’…주민주도 ‘관광상품, 일자리’ 창출
마을여행 ‘마포만보’…주민주도 ‘관광상품, 일자리’ 창출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4.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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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마을 특색 담아 여행상품 52개 개발, 가이드 등 일자리 25개 창출
▲ 마포만보 드림시티상암 한국영화박물관 투어 중인 모습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마포는 홍대와 한강공원, 경의선숲길공원,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관광명소를 품고 연간 외래 관광객 500만 명을 맞이하고 있다.


이들 관광명소 외에 마포 지역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시장, 마을 문화예술 명소들이 많은데 마포구가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손을 잡고 있다.

마포구는 지역 곳곳의 다양한 마을 관광자원을 일자리와 연계해 홍보하는 방법으로 주민주도형 마을여행 플랫폼인 ‘마포만보’를 추진 중이다.

‘마포만보’는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고 관련 관광 상품의 개발, 판매 및 홍보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일자리도 창출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온라인 플랫폼인 ‘마포만포’에는 관광 관련 각종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 업계 종사자와 투어 가이드 등 30여명이 ‘망원동 모아보기’, ‘어서 연남’, ‘숨은 아현 찾기’ 등 마을여행 상품 52개를 개발해 홍보 중이다.

또한, 투어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책방과 마을시장, 재활용품 판매업소 등 마을 명소 50여 곳을 등록해 관광 상품화하고 있다.

구는 마을여행을 기획한 주민이 마포만보 플랫폼의 문을 두드리면 여행의 상품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상품에 대해 팸투어를 지원하는 등 주민이 기획한 콘텐츠에 대해 판로와 홍보를 지원한다.

지역의 마을활동가들은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접목해 마을투어 가이드로 나서기도 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지난해, ‘마포만보’를 통해 개발된 14개 마을여행 상품에 관광객 약 1700여 명이 참여해 마포를 색다르게 여행했다. 마을활동가들은 지역에서 생활한 오랜 경험과 더불어 관광 분야의 전문자격증과 경력, 외국어 능력들을 발휘해 투어 참여자들에게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일자리는 투어 가이드와 매니저 등 분야에서 총 25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

구 관계자는 “투어상품 개발과 관광상품 판매에 적극적인 주민들이 나타나면서 마을 경제에 더 활기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여행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과 관광상품 개발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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