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도전정신…마포구 ‘중학생 조정체험 아카데미’
협동심·도전정신…마포구 ‘중학생 조정체험 아카데미’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4.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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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전체 14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400여명 참여
▲ 망원한강공원 선착장에 모인 학생들이 조정배에 오르고 있다.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마포구는 오는 15일부터 약 한 달간 관내 14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400여명을 대상으로 ‘한강조정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지역 청소년들의 협동심과 도전정신을 기르기 위해 지난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정체험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첫해 10개 중학교 1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조정체험 아카데미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의 호응을 얻으며 마포구만의 특별한 교실 밖 체험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2회째였던 지난해에는 마포구 전체 중학교가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올해에도 지역의 모든 중학교가 참여를 결정했다. 구는 조정교육 전문 기관인 로잉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망원한강공원 일대에서 조정체험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조정체험 아카데미는 한강에서 직접 보트를 움직이는 조정체험과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재난안전 교육 등의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3~4시간이 소요된다.

조정체험에서 학생들은 8명이 한 팀이 돼 강사와 함께 보트를 타고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범위를 이동한다. 체험은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진행된다. 우천 시에는 학교 체육관에 로잉머신을 설치해 실내 조정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신 운영한다.

한강에서 조정체험이 이뤄지는 동안 지상에서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재난안전지도사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의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포구는 한강사업본부 망원센터와 한강경찰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는 인명구조선과 인명구조요원, 응급보조요원이 배치되며 수상교육장 이동 시에도 자전거도로 횡단위치에 안전요원이 투입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협동심과 도전정신은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만으로는 깨우치기 힘든 가치"라며 "자연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팀워크를 키울 수 있는 이번 체험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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