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차 남북회담 추진...트럼프 방한 초청
문 대통령, 4차 남북회담 추진...트럼프 방한 초청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4.12 09: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했다.

더불어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정의용 실장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해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양 정상이 인식한 것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귀국 즉시 남북 간 접촉을 통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북한과 접촉해서 조기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다만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