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기료 절감 위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 지원
마포구, 전기료 절감 위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 지원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4.12 12: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마포구는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구민에게 이번 달부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금액 외에 추가로 설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가정의 베란다와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발전기를 의미한다. 마포구는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지닌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보급 확대를 위해 총 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마포구 소재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가구당 5만 원, 단독주택의 옥상 등에 설치하는 주택형은 최대 6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형태인 300W 베란다형 설치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시 보조금 41만 7000원에 마포구 보조금 5만 원 총 46만 7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설치 주민에게는 약 10만 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만큼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을까? 마포구에 따르면,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300W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면 월 7000원, 연간 8만 4000천 원을 아낄 수 있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에 우선적으로 소모되고 부족한 부분을 한전의 전기를 병행해서 쓰는 방식으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1년에 최대 10여만 원 상당의 혜택도 얻을 수 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가 선정한 보급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업체 명단은 서울특별시 햇빛지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치 시 자부담 비용만 납부하면 보조금은 업체가 구청에 신청서류를 제출해 정산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보조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마포구는 베란다형 1160가구, 주택형 20가구 설치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적극 활용해 전기료 절감과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주민 여러분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