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유산 가야금 축제 가야왕도 김해서
가야문화유산 가야금 축제 가야왕도 김해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04.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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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와 연계 개최해 축제 질 높여
▲ 2018 김해가야금페스티벌 모습. (자료=내외뉴스 자료실)
▲ 2018 김해가야금페스티벌 모습. (자료=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최유진 기자) 2019 김해가야금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과 누리홀에서 열린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야문화유산인 전통악기 가야금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무대와 경연을 선보인다.

2017년까지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와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개최 기간을 같이 해 명실공히 가야금 종합축제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해 개최돼 가야금이 가야문화의 소중한 자산임을 일깨우는 동시에 축제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의하면 가야금은 가야국의 가실왕이 만들었다고 해‘가야고’라고도 불렀다.

가야국의 가야에다 현악기를 뜻하는 우리말 ‘고’가 합쳐져 가야고로 불리다 현악기를 뜻하는 한자 ‘금’자가 붙어 현재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올해 축제의 시작은 19, 20일 양일간 열리는 제29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알린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199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28회까지 총 3445명, 평균 120여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참가해 가야금 명인을 발굴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97년부터는 대회의 규모와 명성을 인정받아 시상의 격이 문체부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최고 권위의 가야금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159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악과 병창, 작곡 3개 부문으로 나눠 19일 예선, 20일 본선을 치른다.

시상은 일반부 대통령상을 포함해 기악·병창 부문 44명, 작곡 부문 3명 등 총 47명에게 돌아가며 총 40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가야금뿐만 아니라 우리 소리의 풍성한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채워진다.

백화제방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첫날 24일 공연은 지역의 아마추어 가야금 연주자들의 무대와 독보적인 연주력으로 국악계 슈퍼루키로 떠오른 헤이스트링의 초청 연주로 구성된다.

이틀 뒤 26일엔 김일구, 강정숙 등의 명인들이 최고 수준의 연주를 들려주는 명인열전이 펼쳐져 국악 명인들의 특별함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27일은 금상첨화란 주제 아래 전국 유일의 시립 가야금연주단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연주와 중국 10대 고쟁 연주자 리우리의 고쟁 연주, 크로스오버 판소리 스타 이자람의 판소리가 이어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가야금 체험프로그램인‘놀자 가얏고’가 축제기간 동안 진행돼 가야금과 대중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 전망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가야금축제는 우리 지역의 대표악기 가야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제43회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해 우리 김해의 가야금 문화 연고권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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