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국민 연설 "노트르담 대성당 더 아름답게, 5년 내 재건할 것"
마크롱 대국민 연설 "노트르담 대성당 더 아름답게, 5년 내 재건할 것"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4.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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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에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과 관련, 5년 내로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대국민 TV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 A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에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과 관련, 5년 내로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대국민 TV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 AP 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큰 화재로 피해를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과 관련, 5년 내로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이전보다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반드시 5년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성급함의 덫에 갇히진 말자"면서 재건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진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성당 화재가 최근 여러 분열상을 겪은 프랑스에서 최상의 능력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하며 "어젯밤 파리에서 우리가 목도한 건 힘을 모으고 결속하는 능력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 많은 마을과 항구, 교회가 화염에 휩싸였을 때에도 그때마다 늘 재건했다"고 강조하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고 역시 프랑스의 역사가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인간 띠'를 만들어 성당 내부에 있던 유물들을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시킨 구조대원들 및 성당 재건을 위해 기부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중앙에 있는 높이 90m의 첨탑이 불에 타고, 지붕 3분의 2가 무너져 내렸다. 화재는 대성당 다락방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재는 15시간 만인 16일 오전 10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프랑스 당국은 화재가 시작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방화가 아닌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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