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8일) 거제, 통영,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이틀째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갔다.
전날 경남 거제 하청면 신동마을회관에서 잠을 청한 황 대표는 이날 거제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방문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경남 거제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대우조선해양을 찾아가 대우조선 매각에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경남 통영에 있는 노산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창원 창동에서는 청년 창업가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황 대표는 방명록에 '평생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대통령님의 큰 뜻 국민과 함께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을 구현한 전시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라는 주변의 권유엔 "제가 찍으면 오해가 생긴다"며 동행한 의원들에게 양보했다.
황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23일간 단식을 통해 민주주의를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금융실명제라는 정말 어려운 일을 단행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고, 오늘날 우리나라의 비리가 많이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나라를 세우신 분이고, 젊은이에게도 많은 꿈을 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조선소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