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윤석열 협박' 유튜버,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체포된 '윤석열 협박' 유튜버,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5.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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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협박 혐의 유튜버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유튜브 채널 '상진아재' 운영자이자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전날 오전 9시쯤 김 씨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체포한 뒤 조사를 벌이고 밤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과 유튜브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윤 지검장 자택 앞에서 계란을 들고 '무언의 암시를 주기 위해 나왔다'며 욕설과 함께 협박하는 내용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김 씨는 '차량번호를 알고 있으니 일부러 차에 부딪쳐 버리겠다' '자살특공대로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박 전 대통령 형집행을 정지하라고 압박했다. 윤 지검장은 현재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김 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윤 지검장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정치인 집 앞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결과, 박 시장 관사에 2~3차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집에 1차례, 우원식 의원 집에 3차례, 손석희 JTBC 사장 집에 6차례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또, 지난 7일 오후 검찰의 소환통보에 불응한 당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수사에 맞서 합법적 투쟁을 하기로 했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수사가 계속돼야 하는지 묻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씨는 "윤 지검장을 찾아갈 때 협박 계획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중 시청자와 교감을 하다가 현장이 밋밋해 근처 편의점에서 계란을 구입한 것이고, 윤 지검장 차량번호는 미리 알고 있던 게 아니라 시청자가 채팅창에 차량번호를 올려서 안다고 표현한 것"이라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집회 참가자를 팔꿈치로 가격한 데 대해선 "일반시민이 아니라 좌파폭력집단으로 볼 수 있는 단체 소속 회원이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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