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 하겠다"…이인영 만나 국회 정상화 당부
문희상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 하겠다"…이인영 만나 국회 정상화 당부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05.10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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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가 되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접견하고 "여당은 당당해야 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난한 집의 맏아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야당을 동생이라고 생각해라"며 전날(9일) 이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나 원내대표가 밥 잘 사주는 누나라고 농담한 것을 거론하며, "누님 모시고 가난한 집의 장손으로 시어머니, 시아버지 잘 모시듯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자체를 이끌어가는 책임이 있다. 제일은 국민"이라며 "여당 원내대표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나를 모시고 역사에 남는 일을 해봐라. 잘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절대 제 고집과 제 신념으로 하지 않겠다"며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이해를 대변하고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의장은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자신의 스승이라고 언급하며 "아주 외로울 때는 김근태를 잊지 말라"며 "그는 실용성도 겸했으나 높은 이상을 한번도 잊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간 사람"이라며 이 원내대표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주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그때 의장님이 원내대표들 다 모이라고 해서 지혜를 찾아볼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의장은 "밥 잘 사주는 할아버지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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