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노조 파업 철회·유보..."버스 대란 피했다"
전국 버스노조 파업 철회·유보..."버스 대란 피했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5.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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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임금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임금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고 밝혔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오늘로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임금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고 밝혔다.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경남, 서울, 부산, 울산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지었고,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했다.

울산 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를 넘겨 협상을 타결해 해당 지역 7개 버스 회사 중 5곳의 버스 운행이 오전 5시 첫차부터 중단돼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9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사측과 협상을 타결 지으며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 버스 노사는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정년 만 61세에서 63세로 단계적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 조건에 합의했다.

경기도 버스노조도 전날 경기도가 버스요금을 시내버스 200원, 좌석버스 400원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노사 간 추가 교섭 필요성이 생겼다"며 파업을 잠정 유보해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 버스노조가 15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지자체에 적극적인 중재·조정을 요청하고 버스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 등 파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모든 버스 노사가 지자체 중재로 교섭을 타결지어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며 "정부 대책과 함께 지자체 노력, 노사가 시민 불편을 고려해 한발씩 양보해 타협점을 찾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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