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나경원 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시민단체, 나경원 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5.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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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의 위법성을 항의하기 위한 4차 대규모 규탄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의 위법성을 항의하기 위한 4차 대규모 규탄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달창' 등 비속어 표현으로 대통령 지지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성명서에서 "뜻을 몰랐다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라며 "국민 편 가르기식 민생 쇼와 막말의 극치를 보인 이번 사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저속한 막말을 일삼은 20대 국회의원들은 21대 국회에서 전부 퇴출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방송대담을 언급하며 "방송사 기자분이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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