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사상 처음 이원생중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사상 처음 이원생중계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9.05.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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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전경. (사진=광주시)
▲옛 전남도청 전경. (사진=광주시)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18일 열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이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두 곳을 연결하며 사상 첫 '이원생중계'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여야 정치권과 5·18 유공자·유족, 시민·학생, 각계대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기념식은 '오월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오프닝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60분간 진행한다.

5·18 40주년이 되는 내년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민주화의 역사와 가치 계승을 통한 '정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사상 처음으로 오프닝 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5월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인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나머지 행사는 영령이 잠든 5·18민주 국립묘지에서 열리며 이원생중계로 진행한다.

보훈처는 실제 5·18유공자와 유가족의 사연을 통해 정의를 지킨 5월의 광주를 알리고 역사성과 현장감을 동시에 전국으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오프닝 공연은 5·18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에서 80년 5월 당시 고인이 된 고등학생의 일기를 바탕으로 밴드 블랙홀의 주상균씨가 작곡한 '마지막 일기'를 블랙홀 밴드와 대학연합 합창단, 현악7중주가 공연한다.

기념식장에서 열리는 애국가제창은 당시 항쟁에 참여한 전남대·조선대 학생대표 4명과 5·18희생자 가족 4명이 선도한다.

기념공연은 당시 도청 앞에서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박영순씨의 스토리텔링과 고등학교 1학년 신분으로 5월27일 새벽 최후의 항전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故(고) 안종필 어머니 이정님 여사의 이야기로 꾸민다.

노찾사 '그날이 오면'의 공연이 더해지며 5·18을 기억하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5·18희생자 묘역을 참배해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숭고하게 희생된 고귀한 넋을 기릴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은 더 이상 광주만의 5·18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할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라며 "올해 기념식은 물론 내년 40주년 기념식에서 이러한 가치와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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