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취객 제압 못한 여경으로 비춰 연일 논란
'대림동 여경' 취객 제압 못한 여경으로 비춰 연일 논란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5.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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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술집에서 중국동포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만취해 소란을 피우자 경찰관이 체포하고 있다. (사진=구로경찰서 제공)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술집에서 중국동포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만취해 소란을 피우자 경찰관이 체포하고 있다. (사진=구로경찰서 제공)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술집에서 중국동포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만취해 소란을 피우자 남성과 여성 경찰관 두 명이 출동해 체포하는 과정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영상은 지난 13일 서울시 구로동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는 중년 남성 A씨가 남자 경찰의 뺨을 때리고 또다른 남성 B씨가 여경을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짧은 편집본 영상에서 여성 경찰관이 피의자를 제대로 제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17일 경찰은 논란이 불거진 1분59초 영상 전체를 공개했지만 대중의 비판은 오히려 더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 경찰관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피의자를 제압하며, 일반 시민에게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빨리 빨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채워요?"라는 남성 목소리가 나오고 이어 "채우세요"라고 답하는 여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경찰 측은 "동영상은 식당 여자 주인이 찍은 것이고, 그 옆에 남자 주인이 같이 있어 여경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여경이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매뉴얼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며 교통경찰관이 상황을 보고 내려서 "(수갑) 채워요?"라고 물었고, 해당 여성 경찰관과 함께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시에 공격당해서 (여경이) 밀쳐진 것은 남자였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수갑을 채워달라고 한 것도 지원하러 온 교통경찰관에게 얘기한 내용"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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