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대사 "美, 압류한 북한 화물선 반환하라"
유엔 北대사 "美, 압류한 북한 화물선 반환하라"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5.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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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한 것은 불법행위라며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한 것은 불법행위라며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북한 김성 유엔주재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화물선 '어니스토(Wise Honest)호'의 압류와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일방적인 제재는 국제법상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조치는 불법행위"라며 즉각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소유의 선박이자 공화국의 자산"이라며 "유엔총회는 지난 2004년 다른 나라 영토와 자산에 대한 사법적 면제권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또, 이번 압류조치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정신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이같은 무도한 행위가 향후 사태 발전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심사숙고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지 불과 9시간 만에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압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북한의 석탄을 불법으로 운송하고 북한에 중장비를 수송하는 데 사용됐다며 국제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압류조치를 취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과 시에라리온 이중국적으로 등록된 선박으로, 지난 4월 북한산 석탄 약 2만5000톤을 실어나르다가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됐으며, 미국은 이 선박을 넘겨받아 지난 11일 미국령 사모아의 수도 파고파고 항구로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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