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검찰은 삼성바이오 측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삭제한 파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복구해 이 부회장의 육성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지난해 7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파일 삭제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이들이 삭제한 자료들을 디지털포렌식으로 파일을 복구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확인됐다.
해당 녹음 파일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과 통화하면서 바이오 산업 등 삼성에피스 현안들을 보고받고 지시 내린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을 복구한 검찰은 이 부회장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부풀린 정황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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