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33명 중 7명 사망, 19명 실종(상보)
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33명 중 7명 사망, 19명 실종(상보)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5.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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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사진=EPA 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오늘(30일) 새벽 4시쯤(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라니'가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인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진행 중이다.

유람선엔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33명,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현재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거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주 헝가리대사관은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보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속한 구조작업과 필요한 영사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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