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침몰 유람선' 브리핑 및 질의응답[전문]
참좋은여행사, '헝가리 침몰 유람선' 브리핑 및 질의응답[전문]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5.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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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사 "회사 책임 다해 수습할 것"
사고 유람선, 정박중 대형 바이킹선이 덮쳤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하블라니(HABLEANY)호의 침몰 사고로 한국인 최소 7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참좋은여행사’ 측은 30일(한국시간) 현재까지 구조된 7명의 신원을 공개됐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구조된 7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구조된 한국인은 정영아 씨(31·여), 황성자 씨(49·여), 이옥희 씨(66·여), 안희철 씨(60·남), 이윤숙 씨(64·여), 윤나라 씨(32·여), 김용미 씨(55·여) 등 7명이다.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경에 유람선이 출발했고 탑승 후 큰 이동 없이 그런 일을 당한 것으로 안다"면서 "탑승 중 다른 대형 유람선 추돌해 선박이 전복돼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좋은여행 패키지 고객을 위해 이 선박을 단독으로 빌렸다. 단체가 큰 경우는 다른 손님 섞이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단독 선박으로 한다"면서 "현재 인솔자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안타깝지만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사고 당사자와 그 가족 및 유가족들의 소재를 파악해 접촉을 하고 있다. 뜻밖의 사고에 사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사고 선박에 탑승한 인원 수에 대해 혼선이 있는데, 우리 고객은 총 30명에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한 명과 사진작가 1명 등 33명이 탑승했다"면서 "선박을 운전하는 선장까지 총 34명이고, 선장은 현지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현장에 직원 5명을 보내 파악하고 있다"며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대표이사와 임원 15명 가량을 현지로 파견해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은 '참좋은여행사' 관계자의 브리핑 일문일답 전문.
(30일 오전 9시 30분쯤 )

참좋은여행 최고고객책임자 이상무 전무이사이다. 먼저 뜻밖의 사고를 당하신 유가족들에게 머리 숙여사죄드립니다.

저희도 경황 중에 벌어진 일이라 1차 보고를 드리고 회사 역량을 모두 동원해 현지수습 및 유가족 대책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 5월 29일 오후 9시경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론 새벽 4시 되겠습니다. 저희 참좋은여행 단체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부다페스트 야경 관광을 위해 유람선에 탑승하였습니다. 당시 수위는 높았으나 모든 유람선은 정상 운행 중이었고 저희 회사 고객들을 태운 유람선도 정상 운행하였습니다. 탑승중 타 대형유람선과 충돌하여 선박이 전복 침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사항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정정될 수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저희 현지 인력을 통해 파악된 바로는 위와 같습니다.

현지 피해 상황은 저희도 맨 먼저 현지 외신을 통해 파악하였으나 현재는 현지 사무실 직원 5명을 현장으로 파견하여 상황을 파악 중이며 파악되는 내용이 오는 대로 유가족분들께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본사에서는 현재 출장 중인 대표이사와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 5명 직원 15명 정도를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현재 예정으로는 제일 빠른 시간이 금일 오후 2시입니다. 금일 오후 2시경 비엔나를 통해 현지로 파견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유가족들은 국내 유가족 명단을 파악하여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려 필요한 언론과 유가족들에 대한 운송 및 현지 지원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사고 당일에 기자분들의 많은 질문이 있어 이 사항을 넣었습니다만, 저희 여행사는 전 고객들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돼 있고 저희 회사도 동부화재와 삼성화재에 가입돼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비용문제를 떠나서 회사의 모든 총력을 기울여서 이번 사건이 사고가 원만하게 수습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희 대표이사 포함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발생되는 현지상황은 여기 계신 언론과 유가족분들께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고 당사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 그리고 본 사고를 접하셔서 아침부터 마음이 상하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아래는 질의응답

-지금 발표한 내용은 외신으로 파악한 것인가? 
"외신보도와 저희 직원들이 파악한 바다."

-직원 5명은 도착했나? 
"저희가 프라하 등 현지에 있는 직원들이 현장에 가는 중이다."

-참좋은여행사 소속이 아닌 협력사 직원이라던데?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은 전세계 협력사, 직원 파견 아닌 현지 협력사 직원 맞다."

-외교부와 발표한 인원수가 다르다. 외교부는 34명이라는데. 
"저희가 듣기론 우리 고객은 30명이 맞고 인솔자는 1명이다. 아마 현지에서 현지 가이드가 있을 거다. 현지가이드도 한국 국적이라면."

-이 여행사 말고 다른 회사를 통해서나, 개별적으로 탑승한 한국인 있을 수도 있나?
"그렇지 않다. 보통 단체가 크면 다른 손님들과 섞이는 것을 안 좋아하셔서 단독선박으로 운영한다. 현지가이드나 크루자사 소속일 수도."

-탑승자 신원은? 
"이 문제는 설명하기 어렵고 파악해서 자료 배포하겠다."

-중년층이 많다고 했는데. 
"현재 어린이가 1명 있는 걸로 안다. 가족단위로 9개 단체 정도로 돼 있는 걸로 안다."

-어린이가 구조자 중 1명? 
"아직 구조자명단 접수 안 됐다."

-단독 선박이라 말했는데 선박에는 단체고객 30명만 탔던 건 확인된 팩트인가?
"안타깝지만 인솔자도 연락두절된 상태다. 행사 주관하는 선박을 현지 사무실에서 렌트한 선박으로 연락을 받았다."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나? 
"가족들 소재를 파악 중이고 연락을 진행 중이다."

-비가 왔다는 말이 있는데 비가 와서 사고 났다는 건 여행사에서 말한 게 없는데.
"저희가 현지를 안 가봐서, 다만 현지에서 정상 운행했었고, 저희가 이 일정이 흔히 생각하는 (추가)옵션이 아닌 일반적으로 포함된 일정이다. 수익추구나 영리추구는 아니었다."

-구명조끼 안 입었다는 보도 있었다. 
"유람선 탑승시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유사시에 입도록 하는데 선박에서의 문제는 파악 안 된다."

-통상적으로 어떻게 했나 
"회사 지침은 항상 모든 안전 지침에 대해 사인 받고 하는데 이 사건에 대해선 현장 인솔자도 없고 현장 파악이 안된다."

-배 타기 전에 안전지침 사인 받았나? 
"통상적으로 물놀이할 때는 안전지침 사인 받는다. 이 사건에 대해 접수받은 바 없다."

-고객 연령대 50대인가? 
"아무래도 40~50대로 추정된다."

-유람선이 ‘허블레안’이라 나오는데 유람선 형태는? 
"일반적인 걸 말하면요. 30명 정도 타면 정원이 50~60명 정도 되는 배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배처럼 아래층도 있고. 선박에 대해서는 너무 급해서 이 자리 오기 전 현장수습반 일하고 바로 내려와 그건 파악 안 된다."

-보도자료에 보면 ‘추돌’이라 돼 있다.
"큰 배가 저희 선박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희도 현지 업체 통해 들은 바이고 경찰 공식 발표는 없었다." 

-현지 업체 통해 파악된 내용인가? 
"네." 

-현재 유람선 업체와 연락은 하고 있나? 
"현지 업체와 상시 한다."

-지금은? 
"공식적 리포트가 안 와서 당연히 연락하고 있을 것이다. 이상 기본적인 말을 마치겠다. 저희도 현지 파악하고 수습하고 상황접수되는 대로 이 자리에 있는 언론사분들께 자료를 한 시간에 한 번이든,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대로 공유하겠다."

-현지 선박업체는?
"자료에 알려주겠다.

-현지에 얼마나 파견되는지?
"항공편 수배 중이다. 대표 이사는 호주에 있는데 바로 현지로 갈 것이다. 영업본부 임원 5명 등 총 15명이 갈 것이다. 오후 2시 비행기로 수배하고 있다. 항공편 수배되는 대로 유가족들 현지로 이송시키게 준비하겠다."

-6살 짜리 아이가 있다는데 가족들과 같이 간 것인가? 
"파악하겠다. 30분 이내 고객 이름 등 정보 공유하겠다."

-사고난 곳이 도심인가?
"부다페스트 시내 강이다. 한강유람선을 생각하면 된다. 저도 정확한 파악은 안 돼. 외신보도를 보고 파악했다." 

-비엔나행 비행기가 없다고 하던데?
"비엔나 들어가는 비행기 편을 2시 정도 출발편으로 알고 왔는데 정확히 모르겠다. 오늘 오는 대로 최대한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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