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열일째 실종자 3구 수습...선체 인양방식 변경 검토
'헝가리 유람선 사고' 열일째 실종자 3구 수습...선체 인양방식 변경 검토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6.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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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잠수사가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잠수를 마친 뒤 선박으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잠수사가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잠수를 마친 뒤 선박으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지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실종자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사고 발생한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인 여성과 한국인 남성을 각각 수습했고, 이날 오후 강 인근에서 헝가리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추가 수습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18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유람선의 인양작업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대형 크레인이 정박하고 있다.

현재 강의 수위가 대형크레인이 지나갈 수 있는 4.2m보다 높아 인양 포인트까지 남은 두 개의 교각을 통과할 수 없어 대기 중인 가운데, 헝가리 측은 강의 수위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인양 방식 변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당국은 플로팅 독(floating dock)을 응용한 방식으로 허블레아니호를 들어 올리는 방안도 가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팅 독 방식이란 침몰한 수중의 선박 양쪽에 물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선체를 배치해 와이어로 함께 연결한 다음 물을 채워 가라앉힌 뒤 물을 다시 빼내면서 침몰한 선박을 함께 들어 올리는 인양법이다.

다만 헝가리 당국은 9일까지 강의 수위 하락 폭을 본 뒤 인양 방식 변경을 본격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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