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만호 기자) 제23회 포항단오절민속축제가 8일 포항 야구장 뒤편 잔디구장에서 열렸다.
포항문화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29개 읍면동과 4개 문화반 등 총 3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다채로운 민속놀이 대회에 참가하며 전통문화 축제를 즐겼다.
단오절은 설날,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로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잔치를 베풀던 세시 풍속 중 하나로, 예부터 여인들은 액을 물리치기 위해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도 하고, 남자들은 씨름판을 벌이는 등의 풍속이 전승되어 오고 있다.
올해 단오축제는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 한복맵시대회를 비롯해 단오놀이를 대표하는 그네뛰기, 굴렁쇠달리기, 윷놀이와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포항의 대표적 전통공연인 월월이청청과 부채춤 공연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외에도, 창포샴푸 만들기, 부채민화 그리기, 단오선(부채) 나눠주기,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단오다례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져 전통민속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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