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두달만에 100만 가입자 곧 돌파
5G 상용화 두달만에 100만 가입자 곧 돌파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6.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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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이동통신3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두 달만에 공식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4월3일 1호 가입자가 탄생한 이후 두달만인 지난 3일 80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가입자 증가세는 전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 보다 약 1~2주 가량 빠른 속도로, 현재 추세라면 이번주 중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 100만 돌파 시점까지 이동통신3사 공통 단말은 갤럭시S2 HD LTE, 갤럭시노트, 옵티머스 LTE, 팬택 베가 LTE 등 총 4종이다. SK텔레콤의 경우 국내 첫 LTE 상용화 단말인 갤럭시S2 LTE와 대만 HTC 레이더4G 등 단독출시 모델이 2종 더 존재했다. LTE 가입자 100만까지 총 6종의 단말 라인업으로 가입자를 확보했다. 

반면 5G의 경우 상용화 첫 단말은 갤럭시S10 5G, 이후 출시된 단말은 LG전자의 V50이다. 단 두종의 단말만으로 2달여만에 가입자 1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 증가세가 LTE 대비 다소 빠른 이유로는 이동통신3사의 동시 상용화를 꼽을 수 있다. LTE의 경우 2G 종료와 이와 맞물린 주파수 문제로 KT가 약 6개월 가량 늦은 지난 2012년 초 상용화했다. 2011년 LTE로 경쟁을 벌이던 것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두 업체였다. 

대규모 공시지원금과 불법 보조금 등도 가입자 증가에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5G의 경우 당초 120만원 이상에 이르는 단말 출고가로 인해 가입자 확산이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갤럭시S10 5G의 출고가는 256GB 기준 139만7000원이다. 128GB 단일 모델로 출시된 V50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기존 LTE 프리미엄폰들의 출고가가 100만원선에 책정됐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크다. 

이동통신사들은 이에  5G폰에 최대 70만원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유통망에 가입자 유치 장려금까지 대대적으로 풀면서 가입자 확보 전에 열을 올렸다. 

두 번째 5G폰인 V50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70만원대의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다. 25% 요금할인과 비교해 오히려 공시 지원금이 높았다. 여기에 불법 보조금까지 횡행했다. 출고가 119만원의 V50은 출시 직후부터 0원폰으로 판매되기도하고, 갤럭시S10 5G에도 수십만원대의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며 일부 유통점들 사이에선 20~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5G 가입자 증가세는 향후 단말 라인업이 지속 확충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출시될 단말기 가운데 확정된 5G 라인업은 갤럭시폴드, 갤럭시노트10 5G 모델이다. LG전자 역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1종을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뎀칩이 다소 저렴해지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5G 지원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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