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 1년 2개월만에 한진그룹 경영 복귀
조현민 전무, 1년 2개월만에 한진그룹 경영 복귀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6.10 1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사진/대한항공)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사진=대한항공 제공)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1년 2개월만에 복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물컵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14개월 만으로, 당시 조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 전무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에 선임됐다. 또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국적임에도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의 등기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돼, 진에어는 면허취소 위기까지 몰렸다. 현재 진에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노선 취항 및 신규 항공기 도입에 제재를 받고 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강력한 유지에 따라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의 책임경영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특히, 검찰로부터 폭행, 업무방해 등에 대해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만큼, 법적으로 조 전무의 재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회항’ 논란 이후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를 노렸지만, 동생인 조 전무 사태와 맞물리면서 무기한 자숙에 들어갔다. 

현재 조 전 부사장은 검찰로부터 밀수와 외국인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잇으나 사건이 마무리되면 경영복귀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 그룹 측은 "조 전 부사장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