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놔, 북미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로 이동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였다"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러분에게 친서를 보여줄 수는 없다"며 친서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주민들이 훌륭하며 위치도 훌륭하다"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지리적 입지 조건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취임했을 때와 달리 핵실험도 없었고 중대한 실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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