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작가 주영욱씨,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여행 작가 주영욱씨,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6.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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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주영욱. (사진=MBC)
▲여행작가 주영욱 씨. (사진=MBC)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한국인 여행·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58)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한국인 주영욱씨가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필리핀 현지 경찰은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주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주 씨는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를 통해 호텔 숙박 내역을 통해 주씨의 시신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 교민 피살사건 배후에는 한국인이 있다는 얘기가 필리핀에선 정설처럼 돼있다"며 "총을 맞아 숨진 걸로 봐서 킬러의 소행이 분명하며 특정한 목적 아래 이뤄진 사건일 가능성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당시 주씨는 발견지점에서 서쪽으로 10여㎞ 떨어진 한국인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금품 목적 범행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한 주씨 발견 지점에서 떨어진 곳에서 살해한 후 사체를 이곳으로 옮겨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주변 도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여행업체를 운영해 온 주씨는 음식·여행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주씨는 지난 14일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당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로 꾸려진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해 주씨의 사망 경위와 용의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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