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소속사 직원 2명 성폭행·추행
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소속사 직원 2명 성폭행·추행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7.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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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캡처)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배우 강지환 씨가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 씨는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여직원 A씨를 성폭행하고 다른 직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친구의 신고로 강 씨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

강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싸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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