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거...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거...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07.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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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장 상황 지켜볼 것"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16일 새벽,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건너편 인도에 설치된 천막을 자진철거하는 당 관계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예고된 16일 새벽,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건너편 인도에 설치된 천막을 자진철거하는 당 관계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16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시의 철거 집행 직전,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 4개 동을 자진해서 모두 철거하고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로 옮겨 재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날 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직원들과 용역첩체 직원 등 400여 명이 새벽 5시 20분쯤 광화문 광장에 모였으나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하면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지 못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천막은 우리가 치고 싶을 때 다시 치겠다"며 "곧 8동을 다시 칠 것인데 그걸 철거하면 160개를 칠 것"이라며 당원들을 해산시켰다. 

서울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공화당 쪽이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것은 스스로 불법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 없이 자진 철거가 이뤄져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의 광장 권리가 다시금 침해되지 않도록 광화문광장 한동안 현장 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불법 점유로 인한 모든 비용 역시 우리공화당 쪽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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