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상태의 어패류 구매하고 세척한 뒤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6일 당부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80%가 7~9월에 발생하고 있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 이하) 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해 섭취한다.
비브리오패혈증도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Vibrio vulnificus) 등에 감염됐을 때 발생한다.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전체 환자의 약 64%가 몰린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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