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외교수장, '화이트리스트' 결정 전 막판 대면 예정
韓·日 외교수장, '화이트리스트' 결정 전 막판 대면 예정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7.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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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3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한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다. 이번 회동은 오는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 국가)' 한국 제외 결정 바로 직전에 열리기 때문에 사실상 한·일 갈등 확전 여부를 결정하는 막판 담판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3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위해 각각 인천과 도쿄를 출발했다. 한·일 외교당국은 ARF를 계기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1일 개최가 유력하다.

강 장관은 고노 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본이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지난달 제안한 '한·일 기업 기금 출연안(1+1)'을 토대로 다른 대안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측이 법원에 신청한 전범기업의 자산 매각명령을 늦추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산 매각을 늦추면 그만큼 외교적 협의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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