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했던 북한 남성이 북측 현역 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중부전선 군사분계선(DMZ) 내에서 신병을 확보한 인원은 북한 현역군인 신분으로, 귀순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우리 군은 31일 오후 11시 38분쯤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남쪽 임진강에서 감시장비(TOD)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열점을 추적 감시하다 오후 11시 56분쯤 1명의 미상 인원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관계기관 조사에서 이 남성은 자신의 신분을 북한 군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하한 과정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그밖에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
한편, 북한 국적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한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12월 21일 북한 군인(하전사) 1명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고, 같은 해 11월 13일에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