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1일 밤 발생, 7일 제주 영향 예상 전망
기상청 "예상 경로 시시각각 바뀔 수 있어…지속적으로 예보 확인"
기상청 "예상 경로 시시각각 바뀔 수 있어…지속적으로 예보 확인"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7일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밤 9시쯤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현재 괌 북동쪽 약 1100여 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중이다.
현재 태풍의 세력은 소형으로 최대풍속 기준 시속 650km/h를 보이고 있다. 태풍은 6일 오전 규슈 등 서일본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6일 밤과 7일 오전 사이 제주도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상 경로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를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7일 오전 9시 기준 예상 최대 풍속은 시속 115km/h에 달한다. 예상 경로 상 위험반원에 위치하는 전남 해안 지역은 태풍 이동속도가 더해져 시속 130km/h 안팎의 초강풍이 불 가능성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7일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도와 수축 여부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은 "태풍의 예상 경로는 시시각각 바뀔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예보를 확인하는 게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아이의 이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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