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유진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늘(5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파기 주장과 관련,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지소미아는 그 자체의 효용성보다도 여러 안보와 관련된 우호 동맹국 간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우리 정부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소미아는 일본이 먼저 요구해 체결됐다"며 "체결 뒤 26건, 올해 들어 3건의 정보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와 관련해선 "군사력 건설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방위사업청 등과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