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 프란시스코보다 강할 가능성 多
제9호 태풍 '레끼마', 프란시스코보다 강할 가능성 多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8.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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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소형이지만, 6일 중형→7일 강한 중형으로 발달
▲ 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 제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한국을 관통할 예정인 가운데, 이보다 위력적인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경로가 주목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한 레끼마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4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프란시스코보다 훨씬 크고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레끼마는 현재 소형 태풍이지만,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6일 오전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오전에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더 세질 것으로 분석됐다.

레끼마는 10일 오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60㎞ 바다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예상 경로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다만, 한반도에 바짝 접근할 가능성은 적게 보고 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프란시스코가 우리나라를 지나간 뒤 북쪽의 한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 한기 때문에 레끼마가 한반도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레끼마의 예상 경로는 7일 이후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정 과장은 "현재는 지향류(태풍을 진행하게 하는 흐름)가 강하지 않아 진로를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7일 이후에는 방향을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만 또는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9호 태풍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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