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이)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어제(7일)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시행령을 공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8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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