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계 뛰어 넘었다...1억 8백만 화소 이미지 센서 개발
삼성, 한계 뛰어 넘었다...1억 8백만 화소 이미지 센서 개발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8.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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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이미지.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곧 내놓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이미지.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곧 내놓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내외뉴스=내미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화소’ 한계를 깬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사진)’를 이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 화소 제품과 같은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하면서 화소 수는 1.6배 이상 늘린 것이다. 1억개가 넘는 화소를 통해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세밀한 부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초소형 0.8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해 1억800만 화소를 구현해낸 모바일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브라이트 HMX’(사진)를 선보이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는 개발단계부터 중국 기업 샤오미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샤오미 공동 창업자 린빈(林斌) 총재는 “프리미엄 DSLR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양산 후 샤오미에 납품돼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이 샤오미와의 협력 관계를 공식 발표한 직후, 일본 닛케이는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소니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을 쓰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 등 경제전쟁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센서 분야의 절대 강자인 소니(세계 시장점유율 50.1%)와 후발 주자인 삼성(20.5%)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아직 큰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그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소니의 이미지센서는 현재 공식 출시된 제품으로는 4800만 화소가 최대다.
 
특히, 삼성의 주력 부문인 이미지센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면서 글로벌 1위인 일본 기업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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