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다연 기자) Mnet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솜혜인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한 추측성 글을 올릴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라면서 동성연애 사실을 밝힌 심경에 대해 전했다.
솜헤인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 좋아해 달라 강요하는 게 아니다. 나를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이 글과 추측성 글을 계속 쓰시면 나도 내 사람들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하라"라고 경고했다.
솜혜인이 동성을 좋아한다고 밝힌 건 지난달 31일이다. 앞서 솜혜인은 SNS를 통해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솜혜인은 이달 11일 여성과 손을 잡고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에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솜혜인은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 여자냐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 속상하다"고 밝혔다.
누리꾼의 관심이 이어지자 솜혜인은 "커밍하웃 맞다"면서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며 “저 안 불쌍하다. 진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에게는 "고맙다. 정말 힘이 되는 얘기 뿐"이라면서 "아무렇지 않다. 걱정과 응원 다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