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흑당' 열풍...한잔에 각설탕 14개, 당 하루 기준치 40% 초과
전국 '흑당' 열풍...한잔에 각설탕 14개, 당 하루 기준치 40% 초과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08.16 14: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과일주스, 흑당음료 한 컵 당류 함량 (단위:g, 사진제공▲서울시)
생과일주스, 흑당음료 한 컵 당류 함량 (단위:g, 사진제공▲서울시)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여름철 인기를 끌고있는 흑당 음료와 생과일주스의 당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3~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 각설탕(3g) 기준으로 14개에 해당하는 당 함량이다.

16일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6월 생과일주스 업체 3곳(쥬씨·떼루와·킹콩주스엔커피)과 흑당음료 판매업체 6곳(공차·커피빈·파스쿠찌·빽다방·요거프레소·메가커피)의 제품 105개를 수거해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흑당음료 1컵(평균 중량 308.5g)의 평균 당 함량은 41.6g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안전처가 발표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g의 41.6%에 달한다.
 
 생과일주스 1컵(평균 중량 314.6g)의 평균 당 함량도 30.8g으로, 하루 기준치의 30.8%였다.
 
식약처의 당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설탕 등 인공적으로 첨가하는 첨가당 뿐 아니라 유제품이나 과일에 포함된 천연당을 모두 포함한 총당류의 개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 함량 조절 여부를 안내하도록 강제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소비자가 당 함량을 선택할 수 있는 ‘당 조절 표시’를 각 업체가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