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28일·29일 차례로 소환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28일·29일 차례로 소환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8.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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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양현석 전 대표, (우) 승리 (사진=스포츠조선, 연합뉴스)
▲ (좌) 양현석 전 대표, (우) 승리 (사진=스포츠조선, 연합뉴스)

(내외방송=정다연 기자) 해외 원정도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50)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이번 주 차례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각각 28일과 29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 원정 도박을 한 혐의와 현지에서 도박자금을 달러로 빌려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카지노에서 10억여 원을, 승리는 20억여 원을 도박에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후 승리도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17일 경찰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본사에 20여 명의 수사관을 보내 양 전 대표의 사무실 등을 5시간 동안 압수수색,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바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회삿돈이 도박 자금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YG의 자금 흐름도 살펴보고 있다.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썼다면, 양 전 대표는 횡령 혐의가 추가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최근 미국 재무부에 YG 미국법인의 금융계좌 자료를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도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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