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맞이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4000억원 조기 지급

(내외방송=내미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4181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열흘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2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내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은 지난달 말부터 9월 10일까지 결연 시설과 소외 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내미림 기자 mirim705@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