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연내 총 55조 투자...1조6000억 투입”
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연내 총 55조 투자...1조6000억 투입”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9.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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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정부청사에서열린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정부청사에서열린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내외방송=내미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과 관련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1조6000억원을 투자·내수진작에 활용하고 연내 55조원의 공공기관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며 “소비심리 제고 대책에 주력하고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거시경제 전반의 위험요인을 관리하면서 투자, 내수, 수출 등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7월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지 2개월만에 다시 경기 부양책을 추가 발표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하락세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까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추가 대책 추진 배경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받은 10조5,000억원의 교부금이 쓰일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독려하겠다”면서 “고용 및 산업 위기지역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을 조기 투입하고 지방으로 이관된 교부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 활력 보강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는 “내년으로 예정된 1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추가로 앞당겨 연내 총 55조원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건립 등 4단계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연내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특히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적응력 확보와 미래성장동력 집중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인재 양성, 획기적인 규제 혁파 등 우리 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며 “각 부처·전문가들과 검토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각 분야 정책대응 방향 등을 앞으로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총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1조6000억원 규모를 투자와 내수진작 등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도 검토 중”이라며 “내년 예정된 1조원 규모 공공기관 투자를 앞당겨 연내 총 55조원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심리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고효율 가전기기의 구매환급지원금을 100억원 규모로 추가 확대하는 등 소비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과 햇살론을 공급해 서민 금융 부담을 줄이고 고속버스 정기권 출시, KTX 단거리 할인 상품 연장판매 등을 통해 교통비 부담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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