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뷰티풀 보이’, 마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 꼭 봐야 하는 영화
[현장] ‘뷰티풀 보이’, 마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 꼭 봐야 하는 영화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9.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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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이정범 기자) ‘뷰티풀 보이’가 언론시사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10일 용산 CGV에서는 ‘뷰티풀 보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뷰티풀 보이’는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10개국 넘는 언어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에 오른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코미디부터 정극을 넘나들며 ‘폭스캐처’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등극한 티모시 샬라메가 정점의 열연을 펼친다.

(사진=㈜이수C&E)
▲‘뷰티풀 보이’ 포스터.(사진=㈜이수C&E)

티모시 샬라메는 ‘뷰티풀 보이’로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배우상과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샌디에고 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새틀라이트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영화는 마약 중독이 한 사람과 한 가정을 얼마나 괴롭게 만드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미 어느 정도 회복이 된 거처럼 보이는 사람도 순식간에 다시 마약의 길에 들어설 수 있으며, 그것이 가족들의 멘탈을 얼마나 좀 먹는지도 잘 묘사한다.

‘버닝썬’ 사태 등에서 볼 수 있듯, 현대 대한민국은 완전한 마약 안전지대라고 보기는 힘들다. 한국 대중매체에서는 마약 중독자가 환각상태에 빠진 모습만 주로 보여주지만, 이 영화에서는 약물과다 복용으로 뇌세포가 망가지고, 심정지까지 오는 모습을 여과 없이 화면에 담아낸다. 그 어떤 공익광고보다 강렬한 마약중독 경고 영화인 것. 마약이 결국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가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현대 대한민국에도 충분히 전할 메시지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닉 셰프역의 티모시 샬라메와 데이비드 셰프 역의 스티브 카렐은 그야말로 ‘열연’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 없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마약중독자의 실제 모습을 120% 담아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주역의 연기에서 단점을 꼽아보자면,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닉 셰프가 마약 중독이 됐을 때 모습이 제법 퇴폐미가 있고 섹시하다는 것이 단점이 아닐까 싶다.

현대 대한민국에서도 꼭 봐야할 이유가 있는 영화, ‘뷰티풀 보이’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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