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노조, 임금협상 타결→17일부터 정상 진료
국립암센터 노조, 임금협상 타결→17일부터 정상 진료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9.16 15: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정재성 국립암센터 사무국장이 10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파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정재성 국립암센터 사무국장이 10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파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경기 고양시의 국립암센터 노사가 파업 11일만인 16일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국립암센터는 17일 오전 6시부터 환자 진료 등 운영이 정상화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센터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동안 파업으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을 받은 암환자분들과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며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등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암센터 노사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2차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암센터 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 수당 지급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으나, 일부 직군 만 개인별로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급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어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암센터 관계자는 "2차 교섭 때까지만 해도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으나, 오늘 오전 노조가 추가 교섭을 제안했고, 이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암센터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6일부터 파업이 돌입했다. 초유의 파업 사태로 암센터 입원 환자 520여명(전체 병상 560개) 중 400여명이 퇴원하거나 인근 병원으로 병실을 옮기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