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검찰이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윤 모 총경의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청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경찰청을 압수수색해 윤 총경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정준영, 용준형, 에디킴 등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성관계 영상 공유와 여성 비하 발언 등을 해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정준영 단체 대화방' 수사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 총경은 경찰에 소환되기 전날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와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두고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은 버닝썬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추가로 수사하면서 지난 19일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 정 모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가수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 모 유리홀딩스 대표와 윤 총경을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씨 구속 이후 윤 총경과 어떻게 알게 됐는지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 등과 어떻게 연루됐는지 조사를 벌여 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