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DLF 사태 송구...재발 방지책 내놓을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 "DLF 사태 송구...재발 방지책 내놓을 것"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10.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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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출처=MBC]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출처=MBC]

(내외방송=내미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취임 첫 국정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 여러 위원님들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피해구제에 만전을 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파생결합펀드(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의 은행 판매에 관해 "향후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피해구제에 온 힘을 쏟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또 "지난 8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8월 5일∼9월 19일 7주간 총 468건, 8천45억원 규모로 만기 연장, 신규 자금 등 금융 지원을 했다"고 소개했다.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서는 "6월 전 금융업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했고,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높이고자 지난달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는 등 가계부채 구조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하로 유지돼 증가세가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 시장 안정을 통한 혁신 성장 지원, 포용 금융 강화와 함께 금융혁신의 속도를 높여 금융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규 인가와 함께 중소기업금융에 특화한 소형 투자중개회사의 설립 허용 등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 불리는 빅데이터 혁명을 금융이 선도하고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회 계류 중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내외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현안 기업에 대한 경영 정상화 지원과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의 잠재 불안요인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금년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5% 이하로 유지되고 있어 증가세가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지난 6월 전금융업권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했고,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9월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는 등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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