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D-7, 하나은행은 발빼고 제일은행 합류 '막판변수'되나?
인터넷은행 D-7, 하나은행은 발빼고 제일은행 합류 '막판변수'되나?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10.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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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내미림 기자) 오는 10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이틀 앞둔 가운데 하나은행이 키움뱅크 컨소시엄을 이탈하고, SC제일은행이 토스 컨소시엄에 새롭게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제3인터넷은행 키움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합작사인 '핀크'를 통한 핀테크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에 SC제일은행이 주주로 들어오면 지난 예비인가 때 부족함으로 지적됐던 자본 조달의 안정성 부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토스는 지난 3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 측면에서 미흡하다"라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토스가 스스로를 금융주력자로 내세워 60.8%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지분을 해외 벤처캐피탈(VC) 투자자와 나눠 갖는 지분 구성을 제시했지만 VC 주주들의 상환우선주 위주의 투자 계획이 문제가 됐다.

이에 인터넷은행 재도전을 위해 토스는 토스뱅크의 지분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능력을 가진 금융 주력자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지난 5월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은행, SK텔레콤 및 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이 주주로 구성돼 인터넷은행 진출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은행권 주요 주주가 이탈하게 되면 안전성 등을 이유로 심사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하나은행 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측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간편송금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축이 된 토스 컨소시엄은 SC제일은행을 새로운 우군으로 얻어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위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희망기업 대상 종합 컨설팅에는 3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넷은행에 대해 "현재 과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수요가 냉랭한 것도 아니다"라며 "잠재 신청자들이 향후 비전들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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