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부터 서비스 본격 실시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위급상황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곧바로 경찰 112상황실로 연결되는 스마트 기기가 새롭게 개발돼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도에선 '나 홀로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스마트 기기 '제주여행지킴이'를 새롭게 개발해 1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여행지킴이는 스마트워치 단말기 SOS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정보 및 위치가 제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로 전송돼 구조 지원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안심망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2년 9월 도입돼 2018년 말 기준 1만 1093건의 대여 서비스가 이뤄졌으나, 단말기 노후화와 기기고장 사례 발생, 이중화 된 운영 시스템 등으로 인해 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이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적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개선한 결과, 시스템의 일원화와 휴대성, 방수, 내구성 등을 고려해 시계형 신규 단말기(갤럭시 워치, 300대)를 보급키로 했다.
서비스 신청 및 기기대여는 제주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공항, 부두 등 관광안내소에서 가능하다. 서비스이용신청서 작성 및 보증금 납입 후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여행 후 대여지 동일 장소에서 단말기 반납, 보증금 반환처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번 시스템 개발에 따라 관리체계가 단순해지고, 여행지킴이와 112센터 간 시스템 연동이 개선되는 등 서비스 운영과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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