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서울함 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인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 공원에서 '2019 서울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함공원은 30년간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해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등 총 3척의 퇴역군함을 이용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로 2017년 11월 개장해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과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다양한 해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함상에서 이뤄지는 적도통과제, 견시체험, 밀리터리 코스프레, 함상족구 등 해군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군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내 서울함에서는 국방부와 해군의 후원을 통해 ‘해군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방부의 협조로 6.25 전사자 유품 및 사진 전시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함 공원 대표 프로그램인 도슨트, 개장 2주년 동안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버스킹' 등을 특화해 선보인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빙고게임, 프리마켓,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도슨트'는 서울함 등 군함 및 해군의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바다영웅의 귀환”이란 주제로 함장 출신의 전역 해군의 특별 도슨트가 매일 10시30분, 14시 30분, 16시 30분 세 차례 진행된다.
기봉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서울함 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서울함의 한강귀환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