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내겐 해당 안 돼" 반발
배우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내겐 해당 안 돼" 반발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11.08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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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에 "내겐 해당 안 돼" 반발
인터폴 적색수배 내려지자 SNS에 심경 토로
후원금 사용 의혹에는 “3명에 매달 생활비 지원”
▲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배우 윤지오 씨(이미지출처=연합뉴스)

▲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배우 윤지오 씨(이미지출처=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적색수배를 내렸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윤씨에 대한 한국 경찰의 적색수배 요청에 대해 최근 심의를 거쳐 적색수배를 최종 결정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중 가장 강력한 단계로 인터폴에 가입된 194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앞서 경찰은 외교부에 윤씨 여권 무효 신청서를 전달하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윤씨가 머물고 있는 캐나다 현지 법집행기관에도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씨가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한 차례 검찰에서 반려됐다가 두 번째 신청에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럼에도 윤씨가 귀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강제적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출국한 윤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캐나다에서 머물고 있다. 김수민 작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고,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사기 혐의로 윤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후원자들도 후원금 반환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윤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로 5억원 이상 경제사범, 살인자,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이라며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되지 않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강제 송환 조치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것이다.

후원금 논란에 대해서는 “악플러들이 ‘사기꾼, 내 돈 내놔’라고 비난하면서 정작 본인들의 본명이 밝혀질까 두려워 아무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 반환조차 어렵다”며 “호의로 보내주신 후원금이 너무 큰 금액이라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세웠으며, ‘지상의 빛’ 대표로 지난 몇 달 간 세 분께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로 자살하라거나, 가족을 비난하며 협박하는 범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가해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성실하고 정직하게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결백함을 강조했다.

앞서 윤씨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지난 4월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같은 달 윤씨의 후원자 400여명도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윤씨는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건강 상의 이유로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강제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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