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96초만에 100억위안 돌파...기존 기록 모두 경신
광군제 96초만에 100억위안 돌파...기존 기록 모두 경신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11.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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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시(11월 11일 0시) 96초만에 매출 100억위안 돌파를 보여주는 2019 광군제 매출 전광판 (사진=AFP)
▲ 개시(11월 11일 0시) 96초만에 매출 100억위안 돌파를 보여주는 2019 광군제 매출 전광판 (사진=AFP)

11일 0시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스 데이)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96초 만에 매출 100억 위안(1조6566억원)을(내외방송=최준혁 기자) 돌파하는 등 기존 매출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알리바바의 매출은 11일 0시 이후 17분6초 만에 571억 위안(9조46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11월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올린 매출이다.

알리바바는 이에 그치지 않고 1시간1분32초 만에 매출 912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2015년 하루 매출이다. 이어서 1시간3분59초 만에 매출 1000억 위안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은 1분36초 만에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데 2분5초가 걸렸다.

이날 200억 위안을 돌파하는데는 3분22초가 걸렸다. 이어 12분49초 만에 500억위안(약8조3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11월11일 쇼핑데이 매출 목표액을 370억달러(지난해 300억 달러)로 제시했다. 또 지난해 보다 1억 명 많은 5억 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물건 구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11월11일 쇼핑데이는 당초 '솔로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라고 불렸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솽스이'(雙十一·쌍십일)'로 주로 불린다.

이 행사는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활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주목받는다. 당초엔 미·중 통상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로 올해 광군제 거래액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을 펴면서 소비 진작에 나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알리바바 차원을 넘어 전국적인 할인 쇼핑 축제가 됐다.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과 핀둬둬는 물론 백화점, 슈퍼마켓, 할인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도 매년 11월11일 할인 대전에 뛰어들고 있다.

알리바바가 이번에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다면 중국이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침체를 이겨내고 소비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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