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안하면 '4+1'끼리 예산 처리" 與예결소위, 최후통첩
"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안하면 '4+1'끼리 예산 처리" 與예결소위, 최후통첩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12.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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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심사소위 김현권(왼쪽부터) 최인호 전해철 맹성규 임종성 송갑석 위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심사소위 김현권(왼쪽부터) 최인호 전해철 맹성규 임종성 송갑석 위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조정소위 위원들은 2일 자유한국당에 조건 없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예산 처리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전해철 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예산 심사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한국당이다. 3당 간사 간 협의체 구성을 두고 한국당 소속 위원장의 참여를 고집했고, 회의 공개와 속기록 공개 등 무리한 주장을 하며 수일 동안 심사를 지연시켰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 간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근거 없는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예산안을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 의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가 오는 10일까지인 만큼 9일까지는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게 통상의 관례"라며 "적어도 오늘 내일 중 한국당을 포함한 야당들이 협의에 응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 증·감액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해야 하지만, 필리버스터 정국으로 이조차 꼬여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 간사는 "어제 3당 예결위 간사가 모여서 가능한 빨리 처리하면 좋겠다고 했지만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사끼리 얘기할 수 없다는 걸 양해드렸다"며 "한국당이 근거 없는 200여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취소해야만 실질적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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